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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활용도 만점 루이비통 방도 스카프 백화점 가지 않고 구매하는 법

코로나 19로 인해 작년 1월 서울 출장을 마지막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재택근무할 때 화상회의는 홈웨어에 스카프만 두른채 레드 립으로 마무리하면 준비 끝!!! 출퇴근 준비시간 '0'이라는 장점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도 '거의 0'으로 재택근무는 너무나 좋은 시스템인 거 같다. 삶의 질이 확 올라 대만족 중인 재택근무 칭찬해 칭찬해~~

 

재택근무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쇼핑을 거의 하지 않아 의도치 않게 절약왕이 된다는 점이다. 평소 백이랑 구두, 옷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샀는데, 재택근무를 하면서 이런 꾸밈 아이템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코로나로 백화점에 가기도 부담스러웠다.

 

그렇게 2020년이 끝나갈 무렵...

다가오는 결혼기념일에 맞추어 남편에게 어떤 선물을 사달라고 할까 고민하며 웹서핑을 열심히 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루이비통 방도 실크 스카프🤩

 

 

내돈내산 >.<

 

주말에 남편이랑 백화점에 가서 직접 착용해 볼까 잠시 망설이다가 기본템이라 그냥 믿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로 결제했다. 루이비통은 신세계백화점에만 있는데, 광주신세계는 터미널과 연결되어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북적북적해 코로나 전에도 주말에는 웬만하면 가지 않았다. 주차할 때부터 스트레스ㅠ_ㅠ

 

공홈에서 보니 방도 스카프가 작년에는 29만 원이었는데 그 사이 2만 원이 올라 현재는 31만 원이었다. 

'샤넬런'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명품들의 줄기찬 가격 인상과 그러니깐 오르기 전에 사자는 심리가 참 아이러니하다. 물욕 가득한 나도 한때는 샤넬런에 많이 동참했지만 최근에는 짠순이로 바뀌려고 노력 중이다.

루이비통 방도와 짠순이는 안 어울리는 조합이지만 작년 구매한 진짜 유일한 꾸밈 아이템이다😅

 

 

결혼기념일 선물

 

배송은 주말 포함 3일 정도 걸려서 무난한 편이다.

혼자 두근두근 언박싱을 하는데 어찌나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주셨는지 쓰레기가 한가득이었다. 평소 매장에서 구입할 때도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스트백만 챙기는 편인데...

만약 알맹이만 받기 원하는 나와 같은 타입이라면 배송 메모에 꼭 요청하길 추천한다!

 

예쁜 선물포장에 괜히 사진을 찰칵찰칵 찍으며 언박싱하게 되었다. 선물포장에 대한 예의를 다했음ㅋㅋㅋ

 

 

방도 언박싱 찰칵~

 

참고로 케이스는 방도 스카프 보관함으로 현재 잘 쓰고 있다. 실크 소재 특성상 액세서리나 옷 단추에도 쉽게 올이 나갈 수 있어, 박스에 넣어 보관하는 걸 추천한다. 

 

루이비통 방도 스카프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넘넘 좋은 거 같다. 특히, 모노그램 컨피덴셜 방도는 계절에 상관없이 매치할 수 있는 블랙 & 화이트 컬러여서 작년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외출할 때 줄기차게 이용 중이다.

화상회의 때도 방도 스카프 하나면 준비 끝이어서 집에서까지 뽕 뽑으며 애정하고 있다.

 

 

방도착용 셀카

 

 

현재 썸머 컬렉션으로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의 방도 스카프도 많이 보였는데, 역시 기본템이 진리인 듯하다. 여기저기 매치하거나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착용하기에는 모노그램 컨피덴셜 방도가 최고인 거 같다^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