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레이저토닝+LDM관리 10회 후기

멋쟁이였던 엄마는 거의 20여 년 전 그 당시에 속눈썹 펌, 볼륨 매직 등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은 딸에게 많은 걸 허락해 주셨다. 특히, 사춘기 내내 여드름때문에 고민이어서 엄마랑 같이 정기적으로 피부관리실에 다녔다. 지금 생각해 보면 피부과에 갔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더이상 여드름이 나지 않지만 과거 여드름의 흔적은 볼에 커다란 모공으로 남아 있다. 그렇게 모공에 대한 컴플렉스로 극강 아픔 프락셀도 3회 패키지로 두 번 정도 받고,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이름의 레이저 치료를 여러 번 했다.

하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 쎈(?) 치료만 2, 3년에 한 번씩 받다 보니 아프기는 한데 여전히 피부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피부과 유목민인 내가 정착한 봉선동 오라클피부과

 

출산을 한 뒤에는 모공뿐만 아니라 눈 아래 기미, 칙칙한 피부톤, 탄력까지 혼자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쓰이는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남들은 잘 모르는 나만 느껴지는 거슬림😥😱

 

그렇게 오랜 피부과 유목민인 내가 지난 1년 이상 만족하며 꾸준히 다니고 있는 봉선동 오라클피부과!

 

피부과 내원 당시 가장 큰 고민은 임신 때 생긴 눈 밑 기미였는데, 원장님이 보시고는 "기미는 아니고 잡티라서 레이저토닝 치료만으로도 깨끗해 질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해 주셔서 바로 패키지 결제를 했다ㅋㅋㅋㅋㅋ

 

원장님 말씀처럼 레이저토닝치료 후 나의 고민 잡티가 사라지고 밝아진 피부톤과 촉촉함에 만족만족^__^

 

 

레이저토닝 전 얼음찜질 >.<

 

레이저토닝+LDM 관리 시간/ 주기

▶ 총 1시간 30분(준비시간 포함), 2~3주 간격

 

레이저토닝+LDM 관리 순서

각질 제거(5분)→레이저토닝(15분)→LED관리(10분)→LDM관리(30분)→모델링팩(10분)

(괄호 안 시간은 준비+관리 시간 포함)

 

 

홈케어로 일주일에 한두 번 각질 제거를 하는 편인데, 피부과에서 하는 각질 제거는 확실히 효과가 최고이다!!!

클렌징 후 약물이 도포된 수포를 코와 턱에 1~2분 정도 올려놓고 각질을 잠시 녹인 다음 기계를 사용해 각질 제거한다.

하고 나면 확실히 코 화이트헤드가 말끔해진 느낌이다😆

 

 

포토나 레이저토닝 특징

 

 

포토나 레이저 치료 적응증

▶ 진피멜라닌세포증, 기미레이저토닝, 표피멜라닌증, 난치성갈색반점, 문신제거, 바디토닝

 

 

레이저실로 이동해 냉찜질 롤러를 문질문질 하며 레이저토닝 준비하기!

레이저토닝은 계속 따끔따끔할 뿐 통증이 심하지 않아 마취연고를 바를 필요는 없다. 그래도 기분 나쁜 따끔거림이라 얼굴이 살짝 얼얼해질 때까지 열심히 냉찜질하며 대기한다.

 

이후, 원장님이 볼, 턱, 이마 2회/ 강하게 볼 1회, 코 1회 레이저를 팡팡~ 쏴주신다ㅋㅋㅋㅋㅋ

상담할 때 볼 쪽 모공이 신경 쓰인다고 말씀드렸더니, 볼 모공축소를 위해 강한 레이저를 한 번 더 쏴주신다.

감사합니다^___^

 

 

LDM 관리 중 찰칵~

 

 

다시 관리실로 이동해 먼저 LED관리를 받는다. 한창 인기였던 가정용 LED 마스크와 달리 ∏형태로 얼굴을 답답하게 덮지 않아 좋은 거 같다. 홈케어 미용기기는 막상 사놓고 몇 번 안 쓰게 되는데, LED 마스크 안사길 잘한 듯ㅋㅋㅋ

 

 

LDM관리 적응증

▶ 주름 개선, 탄력 리프팅, 피부 재생 보습 미백, 피부 노화 방지, 모공 축소

 

보통 레이저토닝과 비타민이나 LDM 관리를 패키지로 받는데, 나는 한동안 피부가 심하게 당겨 LDM관리를 선택했다. 확실히 작년 가을, 겨울 동안 건조함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비타민 관리보다 비싸지만 효과가 확실함😍 

 

LDM관리는 얼굴에 겔을 도포한 뒤 기계를 이용해 왼쪽 얼굴 14분, 오른쪽 얼굴 14분 총 28분가량 천천히 진행된다. 기계로 문질문질만 하는 건가 싶지만 귀 뒤쪽 림프에 갖다 대면 지지지하는 고밀도 초음파가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초음파가 팡팡~~~

 

 

레이저토닝보다 LDM관리 장점이 더 많은듯 :D

 

 

마지막 모델링팩으로 시원하게 얼굴을 식혀주면 약 1시간 30분에 걸친 모든 관리가 끝난다.

 

관리받을 때 오랫동안 누워있는 게 힘들어서 옆에서 코까지 골면서 잠든 사람들을 보면 때론 부럽기도 하다. 예민한 편이어서 그런지 아무리 피곤해도 절대 잠이 안 듦ㅠ_ㅠ 

 

 

보통 관리 다음날 피부가 가장 촉촉하고 뽀샤시한 느낌이다. 처음 레이저토닝을 시작했을 때는 2주 간격으로 관리받는 걸 추천해 주셨고, 재등록한 지금은 2~3주 간격도 괜찮다고 하셨다. 나의 피부 상태에 맞춰 원장님이 관리 간격을 추천해 주셔서 좋은 거 같다.

 

참고로 얼굴 사진은 1회/5회/10회 차 총 3번 찍고 마지막 원장님과 상담할 때 before&after를 비교해 보니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꾸준한 관리의 힘을 믿으며 다시 10회 결제를 했다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