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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광주 중앙전자도서관에서 전자책 무료로 대출하기

학창 시절부터 나는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독서와 책에 대한 막연한 긍정적 편견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책 읽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사서 모으는 것도 좋아했고, 그 결과 친정집 서재는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 한가득 책이 있었다.

 

그런데 회사에 입사하자 사회생활을 위해 필요한 아이템들은 어찌나 많던지...

매주 백화점에 가서 옷이랑 구두, 액세서리를 사는데 생활비가 빠듯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더이상 엄마카드가 아닌 내 카드로 책을 사면서 책값이 부담이 되었다😥

 

그러던 중 한 번 읽은 후로는 책장에 쭉 꽂혀만 읽는 책들을 바라보며 낭비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아이패드로 읽는 전자책 강추 :D

 

 

 

이후 친정근처 광주학생교육문화도서관과 결혼한 후에는 신혼집 근처 광주중앙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매 번 대출과 반납일을 맞춰 도서관에 방문하기가 여간 번거로웠다.

그래서 반납일을 넘겨 연체도 자주 했다.

 

도서관은 보통 연체료는 없지만 연체기간만큼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남편 회원증을 만들어 두 개를 돌려가며 이용하기도 했다.

책을 보고 싶은 열정 가득한 한 때ㅋㅋㅋ

 

그러던 중 우연히 전자도서관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알게 되면서 신세계를 경험했다. 책은 아날로그 갬성 가득한 종이책 넘기는 맛이라고 생각하던 내가 전자책을 맛본 순간 디지털 문명의 편리함에 매료되었다😍😘👍

 

전자도서관 전자책의 장. 단점!

  • 대출과 반납에 대한 부담이 없다.
  • 아이패드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을 수 있다.
  • 예전에 출판된 책들의 경우 전자책 발행을 하지 않아 원하는 책이 없을 수 있다.

 

 

 

신간 도서들은 빠르게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전자도서관 전자책은 반납일에 맞추어 자동 반납되며, 예약자가 없을 경우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또한, 내가 예약한 책이 반납되었을 때에도 자동 대출된다. 따라서 반납과 예약대출이 자동으로 실행되므로 신경 쓸 게 1도 없다. 넘나 좋은 전자책 대출!!!

 

간혹 원하는 도서를 전자책으로 검색해보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실물 책만 도서관에 비치하기도 해서 도서관과 전자도서관을 모두 이용하길 추천한다. 참고로 현재 광주중앙도서관은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2021년 6월까지 이용할 수 없다😥😭

내 사랑 도서관이 멋지게 변신하길 혼자 기대하는 중ㅋㅋㅋ

 


 

광주중앙전자도서관 이용하는 방법

1. 광주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전자도서관 클릭

기존에 중앙도서관을 이용하지 않은 신규회원이라면 먼저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작년까지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도서관에서 직접 회원증을 발급받은 정회원만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1월부터 광주시민 비대면 자격 인증을 통해 준회원으로 전자도서관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중앙도서관 홈페이지 화면

 

 

 

참고로 전자도서관은 1인 10권 14일(월 최대 30권)까지 대출 가능하다. 도서관의 경우 1인 5권(문화가 있는 날만 1인 10권 대출 가능)이었던 거 같아서 전자도서관 대출 권수가 훨씬 많은 거 같다.

 

요즘엔 공공도서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거주하는 지역 내 근처 도서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전자도서관 운영 여부를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 통합도서관 전자책관련 화면

 

 

 

2.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검색 후 설치-광주광역시교육청 통합도서관 검색

도서관 홈페이지에 등록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광주광역시교육청 통합도서관에 로그인된다. 참고로 광주광역시교육청 통합도서관(소장형)과 광주광역시교육청 통합도서관 전자책(구독형) 두 가지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신간 도서는 소장형 전자책보다 구독형이 더 많은 편이다.

 

소장형 전자책은 1인 5권 7일(예약자가 없는 경우 1회 연장 가능) 동안 대출 가능하므로 구독형보다 대출 제약이 많아 구독형 전자책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통합도서관 전자책 이용안내 화면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 1904년 1월, 카프카

 

작년 읽었던 책 중 머릿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책은 도끼다>에 소개된 카프카의 말이다. 그동안 다독 컴플렉스 속에서 살아온 나를 버리고 올 한 해 내 머리를 번쩍 깨울 도끼와 같은 책을 곱씹으면 읽어야겠다.